[시승기] 60만 원으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 2017 티볼리에 탑재된 '5개 안전 사양'은?

최상운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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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는 지난 2015년 1월 출시 이후 국내 B-세그먼트(소형차)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첫해 4만 5,021대를 판매하며 쌍용차 내수 전체 판매량(9만 9,664대)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지속적인 라인업 및 상품성 강화를 통해 올해는 그 증가 추세가 더 빠르고 공격적이다.

특히 올해 8월까지 티볼리 시리즈의 총 누적 판매량은 3만 6,735대로 전년 동월 대비 41.2%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성적을 갈아치웠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5만 대 돌파는 시간문제 일뿐이다.

티볼리의 이런 인기는 신차 출시 후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이다.

2015년 1월 티볼리 출시 이후 그해 7월 '4WD', '디젤' 라인업을 추가했다. 이듬해 6월 롱 보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새롭게 출시하며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상품성을 갖추게 됐다. 이어 지난 9월 5일에는 5개의 첨단 운전자 보조기술을 적용한 '2017 티볼리' 시리즈를 출시하며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2017 티볼리 모델에 장착된 첨단 운전자 보조기술의 옵션 가격은 60~80만 원대로 경쟁 모델 대비 약 50% 이상 더 낮은 가격으로 책정해 차별화를 뒀다.

사실 이번에 쌍용차가 티볼리에 적용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 시스템은 기존 수입차는 물론 국내 모델에서도 이미 선보인 기술 중 하나이다. 하물며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업체인 아이나비, 파인드라이브, 아이머큐리 등에서도 관련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티볼리가 선보인 ADAS 기술은 ▲FCWS(Forward Collision Warning System: 전방추돌경보시스템), ▲AEBS(Autonomous Emergency Braking System: 긴급제동보조시스템), ▲LDWS(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차선이탈경보시스템), ▲LKAS(Lane Keeping Assist System: 차선유지보조시스템), ▲HBA(High Beam Assist: 스마트하이빔) 등 총 5가지를 모두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기아 니로, 현대 투싼 1.7 모델의 경우 ▲AEBS(긴급제동보조시스템) ▲FCWS(전방추돌경보시스템) ▲LDWS(차선이탈경보시스템) 등 3가지만 장착하고 있으면서도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티볼리는 고급 세단(제네시스 EQ900, G80, 올 뉴 말리부) 및 수입 세단에서나 볼 수 있었던 ▲LKAS(차선유지보조시스템) 기능을 장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낮은 가격대에 판매를 하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에 장착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 시스템은 카메라, 레이더 등을 복합적으로 장착하고 있는 경쟁 모델과 달리 전반에 위치한 카메라만으로 작동을 하게 된다.

ADAS 시스템의 핵심은 장애물을 인지하는 능력이다. 말 그대로 카메라를 통해 사물을 봤을 때 이게 사람인지, 자동차 인지 아니면 기타 사물 인지 정확히 구분을 해야만 안심하고 사용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 도로에서 단순히 공이 나타났다는 것만으로 차량의 급정지하게 된다면 제2의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관련 분야 해서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이스라엘 모빌아이'의 부품과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쌍용차 연구원은 "최근 이스라엘 모빌아이 제품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카메라 인식 기능이 대폭 높아져 추가적인 레이더 장치가 없이도 매우 뛰어난 인식률을 자랑한다. 현재 BMW, MINI에도 동일한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번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시승은 서울시 역삼동에 위치한 과학기술회관을 출발해 천안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연구원까지 가는 총 186km를 주행하는 코스로 이뤄졌다.

낮 시간대에 이뤄진 시승행사이기 때문에 ▲HBA(스마트하이빔)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순 없었지만 나머지 4가지 기능은 골고루 테스트해볼 수 있었다.

먼저 고속도로에서 ▲LDWS(차선이탈경보시스템), ▲LKAS(차선유지보조시스템) 기능을 주로 테스트해봤다. 평일 오전이었지만 경부 고속도로에는 꽤 많은 차량이 있어 고속보다는 80~90km 대의 일반적인 속도에서 테스트가 이뤄졌다.

▲LDWS(차선이탈경보시스템), ▲LKAS(차선유지보조시스템) 기능은 센터패시아 내 비상등 옆에 위치해 있으며 클릭 한 번만으로 쉽게 실행을 할 수 있다.

계기반 트립 창을 통해 활성화를 확인 후 작동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6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을 했다. 옆 차로에 차가 없는 것을 확인 후 차선을 밟자 티볼리는 시각, 청각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험 신호를 보냈다.

사실 여기까지는 매우 간접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다. 운전자가 차 안에서 노래를 크게 듣거나 통화에 집중하고 있다면 듣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LKAS(차선유지보조시스템) 기능이 빛을 발휘한다. 경고 신호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계속 차선을 이탈할 경우 EPS를 활용해 조향 제어에 직접 개입, 차량을 차선 안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보조 역할을 기가 막히게 수행한다. 하지만 자율 주행 모델처럼 계속 주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운전자가 약 15초 이상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놓게 된다면 약 10초 경고 후 ▲LDWS(차선이탈경보시스템) 기능으로 전환을 하게 된다.

티볼리의 ▲LKAS(차선유지보조시스템) 기술이 무엇보다 놀라운 건 기존에 선보였던 경쟁 모델의 경우 차선으로 복귀하는 타이밍이 운전자가 직접 조작하는 것처럼 섬세하지는 못했다. 특히 반응이 매우 거칠어 운전자가 더 놀라게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하지만 티볼리는 스티어링 휠을 부드럽게 작동해 운전자가 큰 이질감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세팅이 아주 잘 되어 있다. 이날 고속도로에는 산발성 폭우로 인해 노면 상태가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차선을 스스로 감지한 후 차량을 아주 잘 컨트롤해줘 매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목적지인 자동차 부품 연구원에 도착해 ▲FCWS(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AEBS(긴급제동보조시스템) 기술을 직접 체험해봤다.

일단 차량의 후면과 유사한 형태의 장애물과 사람 인형을 놓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우선 차량 속도는 50km 이하의 속도로 진입을 했으며 장애물과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두 손은 핸들에서, 두 발은 브레이크 페달과 액셀러레이터에서 띄어놓았다. 목적지와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차량은 풀 브레이킹과 함께 멈춰 섰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원수는 25명이었으며, 시범 및 직접 주행까지 합치면 모두 50회가 넘는 테스트가 이뤄졌지만 단 한 번의 오차도 없이 차량은 장애물 앞에서 멈춰 섰다.

최근 벤츠에서 선보인 'E-클래스' 역시 비슷한 테스트 행사를 진행했지만 오류로 인해 장애물과 충돌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를 통해 티볼리에 장착된 ▲FCWS(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인형을 놓고 진행된 테스트에서도 티볼리는 한차례의 사고도 없이 차량을 정확히 장애물 앞에서 멈춰 보였다.

쌍용차 연구원은 "FCWS(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는 시속 0~180km에서 작동하며 AEBS(긴급제동보조시스템)는 시속 60km 이하에서 작동을 하게 된다. 반대로 8km 이하 속도에서는 자동 해제된다"라며 "사람의 경우 큰 갓을 쓰고 있거나 인형 탈을 착용할 경우에는 인식을 못한다. 또, 박스나 공, 기타 차량의 외형을 갖추지 않을 경우에도 본 기능은 안전을 이유로 작동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마다 호불호가 있을 순 있지만 엔트리 모델인 티볼리 차량에 'ADAS 시스템'은 너무 과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쌍용차 마케팅 담당자는 "많은 쌍용차 직원들이 ADAS 시스템을 개발, 적용하는데 있어 '굳이 필요할까요?'라는 물음을 많이 던졌다. 하지만 티볼리 시리즈의 구매층을 살펴보면 여성 운전자와 첫 차 구매자가 절반 이상을 넘었다. 쌍용차는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ADAS 기능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운전자들을 위해 티볼리 모델에 적용하게 됐다."라며 개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쌍용차 소형 SUV 티볼리 모델의 출시 당시 지금처럼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한 업계 관계자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티볼리는 틈새시장을 정확히 공략, 가성비를 앞세워 경쟁사를 모두 따돌리며 B 세그먼트 SUV 시장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또,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라인업 확대는 물론, 오늘 선보인 ADAS 시스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등 경쟁사보다 더 발 빠른 횡보를 보여주며 독주체제를 더 공고히 하고 있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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